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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양력설? 음력설은 공휴일이 아니었다!

by ֏૱﷼↭⅘⨋Ψ 2022. 12. 23.

올해가 일주일정도 밖에 남지 않았고 2023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1월 1일을 신정이라고 부르며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는데 예전에는 양력 1월 1일을 양력설이라고 하며 설을 쇠었다고 합니다. 양력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력설 유래

양력설은 태양력에 따른 설이며 신정이라고도 합니다. 일본에서 화력을 양력으로 바꿀때 음력설을 구정이라고 부르면서 만든 말입니다.

대한민국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음력달력을 날짜를 세는 기준으로 삼아왔습니다. 양력설은 국가의 필요성에 따라 기존의 음력설을 대체하기 위하여 도입된 것입니다.

음력 1월 1일인 설날과 구분하기 위하여 양력 1월 1일을 양력설 또는 새해 첫날이라고 합니다.

양력 1월 1일에 설을 쇠는 양력설은 1896년에 한국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태양력의 도입이 단발령과 함께 일본의 압력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일반 국민들에게 양력설은 일본설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음력설 공휴일이 아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양력설만을 공휴일로 정하였고 음력설은 개인들이 지내는 사적인 설로 폄하되었습니다.

음력설에 대한 공식적인 탄압과 금지에도 불구하고 양력설을 받아들인 일부 사람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음력설을 고집하였습니다.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1948년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뒤에도 양력설 중심의 국가정책 달라진 바가 없었습니다.

양력설을 1949년 6월 4일 공휴일로 정하였고 1월 1일 ~ 1월 3일을 휴일로 정하면서 1989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음력설이 공식적인 한국의 설날이라는 인식이 컸고 양력설은 일본설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점차 음력설의 위상이 강화되었습니다.

1985년에 '민속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음력설을 공휴일 화하고 1989년 2월 1일 하루만 쉬던 음력설을 사흘 연휴로 개정하면서 명칭도 설날로 복원되었습니다. 1990년에는 음력설과 양력설 모두 사흘씩 쉬었습니다.

1991년에 양력설의 1월 3일이 제외되어 연휴를 이틀로 줄였고 1999년부터는 1월 1일 하루만 공휴일로 지내고 있으며 신정이라는 표현 대신 1월 1일이나 새해 첫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 대한민국에서 양력설은 한 해의 시작한다는 의미의 날로 띠가 바뀌는 새로운 갑자의 기분으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 2022년은 임인년이고 내년 2023년은 계묘년입니다.
한국에서는 신년전야인 12월 31일부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인사와 신년사나 덕담을 나눕니다.
각종 방송사에서는 방송 중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하고 새해 첫날 1월 1일에는 일출을 보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새해 첫날에 가정에서는 한 해의 무사를 기원하는 의미로 떡국을 먹습니다.

▷ 미국은 새해 첫날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부활절 다음으로 큰 명절이며 새해 전야(New Year's Eve)에 전국 각지에서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립니다.

 

▷ 일본은 쇼가쓰, 정월 등으로 설날을 부르며 양력 1월 1일을 설날로 쇠고 일본의 연중 최대 명절이며 연말연시 연휴 기간 많은 행사들이 있습니다.
도쿄 시부야나 오사카 도톤보리 등지에서 새해 전야에 카운트다운 행사가 있으며 도쿄 시부야 스트레블 교차로 카운트다운이 유명합니다.

 

▷ 러시아는 12월 31일 붉은 광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크렘린 스카야 시계탑이 자정을 알리면 불꽃놀이와 함께 선물을 교환하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함께 새해를 맞이한 사람과는 그해에 헤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1월 1일에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저녁을 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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