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MZ세대들이 2020년 초반 플렉스(flex) 소비형태에서 코로나 팬데믹 등을 겪으면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소비를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을 바탕으로 절약적 소비 형태인 체리슈머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체리슈머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체리슈머(Cherry sumer)?
체리슈머(Cherry sumer)는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를 말합니다.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거나 해당 물건이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동구매를 하는 등 실속 있는 소비를 통해 절약하는 것을 말합니다.
체리피커(Cherry Picker)에서 효용을 광범위하게 일컫는 단어인 '체리'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와 결합해 만들어졌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관련 혜택만 챙기는 체리피커(cherry Picker)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체리피킹을 합리적 소비자로 확장되면서 체리슈머가 등장하였습니다.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MZ세대들이 이런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체리슈머 구매형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소량구매와 공동구매와 같은 형태가 대표적입니다.
▶ 소량구매는 대용량 제품이 가격 측면에서 더 저렴하더라도 당장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고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소포장된 채소, 1~2인분으로 구성한 신선식품 등이 그 사례입니다.
▶ 공동구매는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비용을 나누어 구매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당근 마켓 등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공동구매자를 찾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배달 플랫폼(배달의민족, 쿠팡 이츠 등)에서도 배달비를 나눠 부담할 수 있는 '친구 모아 함께 주문'과 같은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리피커(Cherry Picker)?
체리피커는 케이크에 올려진 체리만 골라먹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상품 본래 기능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실속을 차리기 위해 제공된 서비스만을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마케팅 분야에서 오래전부터 쓰던 표현입니다.
- 카드를 만들면 영화관, 놀이공원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데 혜택만 사용하고 카드는 사용하지 않는 경우
- 혜택 기간이 끝나면 카드는 해지하는 등 부가적 혜택만을 노리는 경우
- 쇼핑몰, 홈쇼핑의 경우 제품 구매 후 추첨을 통해 상품을 줄 때 추첨에 당첨되지 않으면 제품을 환불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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