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영어사전은 해마다 전세계에 등장하는 영어권 기사에서 수집한 190억여 개 단어의 사용량을 분석해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2022년 옥스포드 영어사전 선정된 '올해의 단어' 알아볼까요?
옥스포드영어사전 (Oxford English Dictionary : OED)
옥스퍼드영어사전(OED)은 11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영어권에서 사용되어 온 현재 60만개 정도의 단어의 의미와 발음뿐 아니라 단어의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세계 최대의 영어사전입니다.
OED는 현재 사용되는 단어를 다루는 일반 영어사전과 다르게 역사주의를 근간으로 고안되었습니다.
문학작품, 전문지, 영화각본, 요리책등 다양한 문헌으로부터 약 300만건에 이르는 예문들을 분석하여 현재의 의미뿐 아니라 각 단어의 형성 및 발전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858년부터 수천명이 동원된 끝에 1928년 10권으로 완간되었고, 1989년 개정판인 제2판(전20권)이 나왔습니다. 2000년부터는 온라인 사전 초판이 나오기 시작해 3개월마다 어휘를 새롭게 등재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단어
2022년 올해의 단어는 '고블린 모드' 입니다. 고블린 모드(Goblin mode)는 사회 규범이나 기대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나태하고, 뻔뻔하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도깨비를 뜻하는 고블린(goblin)과 방식을 뜻하는 모드(mode)가 합성된 신조어입니다.
옥스퍼드에 따르면 고블린 모드는 2009년 초 트위터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용어이지만 영어권 국가에서는 트위터 등 SNS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사용됐습니다.
올해 전 세계 사람들이 코로나19 이후 일상 복귀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을 묘사하는 단어로 자주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옥스퍼드 사전은 올해 처음 대중 투표로 올해의 단어를 선정했습니다. 최종 후보군에는 고블린모드와 더불어 #아이스탠드위드(#IStandWith)와 메타버스(metaverse)가 올랐지만 고블린 모드는 34만여표 중 무려 9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이스탠드위드는 어떠한 신념이나 무언가를 지지한다는 의미이고 메타버스란 확장 가상 세계를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올해의 단어 최종 투표가 진행되던 중 SNS 등 온라인에서는 진부한 메타버스 같은 용어 대신 고블린 모드를 꼽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옥스포드 영어 사전 등재 한국어
OED에 한국어가 처음 등재된 것은 1976년 kimchi(김치),makkoli(막걸리) 등이 실렸습니다. 45년동안 총20개의 단어가 실렸지만 작년 2021년에는 무려 26개의 단어가 한꺼번에 등재되었습니다.
K-pop, 드라마 등이 흥행을 잇고 있고 미국을 비롯해 해외 각구에서 한국어 수강자가 늘어나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egyo(애교) | banchan(반찬) | bulgogi(불고기) |
chimaek(치맥) | daebak(대박) | dongchimi(동치미) |
fighting(파이팅) | galbi(갈비) | hallyu(한류) |
hanbok(한복) | japchae(잡채) | K-, comb(K-복합어) |
K-drama(K-드라마) | kimbap(김밥) | Konglish(콩글리시) |
Korean wave(한류) | manhwa(만화) | mukbang(먹방) |
noona(누나) | oppa(오빠) | PC bang(피시방) |
samgyeopsal(삼겹살) | skinship(스킨십) | tangsoodo(당수도) |
trot(트로트) | unni(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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