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페루 쿠스코 여행 중 기안 84가 알파카와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장면을 보다가 알파카에 대해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알파카 성격, 특징 등과 라마와 알파카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마 알파카 차이
알파카와 라마는 낙타과에 속해 있으며 유전적으로 가까운 라마 및 비쿠냐와 비슷하게 생겨서 자주 혼동된다고 합니다.
남아메리카의 낙타과 동물인 4종(라마, 알파마, 비쿠나, 구아나코)은 모두 상호 교배가 가능해서 분류하기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2001년에 제인 휠러 박사팀이 DNA연구를 통해 확실히 분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라마(Llama)
라마는 혹이 없는 아기 낙타처럼 생겼고 바나나크기 만한 뾰족하고 긴 귀와 다리는 가늘고 길며 한쪽에 두 개의 발가락을 갖고 있습니다. 성질이 온순해서 가축으로 이용되고 고기는 식용으로 쓰입니다.
라마의 어깨높이는 120cm이며 몸무게는 113kg 정도 나가며 알파카보다 덩치도 2배나 크고 털도 억셉니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에서 화물 운반용으로 기르고 해발 5,000m의 고지대에서 약 90kg의 물건을 운반하며 하루에 26km를 걸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알파카(Alpaca)
알파카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일대에서 서식하는 초식동물입니다. 낙타과 비쿠냐 속에 속합니다.
알파카 품종은 수리(Suri)와 와카야(Huacaya)로 분류됩니다. 두 품종은 털의 질감과 길이 차이이며 수리는 부드러우면서 여러 가닥으로 꼬아져 있고 와카야가 더 짧고 곱슬거리고 좀 더 흔하게 목격됩니다.
주로 모직물을 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육됩니다. 알파카 털은 40cm까지 자라고 양털과 비슷하게 복슬복슬하게 나기도 하고 가늘고 길게 늘어져 부드러운 직물을 만드는데 유용하며 해마다 한차례 약 3kg 정도까지 털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가축이나 반려동물로 길러지기도 합니다.
알파카 특징
알파카 혈액의 산소 운반 효율이 좋아서 산소가 부족한 고산지대에서도 살기 적합합니다.
주요 서식지는 해발고도 4,500~4,80m 산악지대입니다. 히 볼리비아와 페루에 위치한 안데스 산맥 산악지대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산악 지형에 살다 보니 두 갈래로 갈라진 발굽 밑 발바닥에는 푹신푹신한 패드가 발달했습니다.
알파카는 목이 가늘고 일자로 곧게 뻗은 귀와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큰 눈망울에 바람, 모래먼지 등을 막아주는 긴 속눈썹도 가지고 있습니다.
알파카의 성격은 매우 순하고 사교적입니다. 알파카의 어깨높이는 94~104cm이며 몸길이는 1.2~1.3m이고 몸무게는 55~65kg 정도이고 수명은 15~20년 정도입니다.
알파카 털 색상은 검은색, 갈색, 흰색 등 22가지의 색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드물지만 털에 무늬가 있는 알파카도 있습니다.
알파카는 수컷 한 마리에 암컷 여러 마리, 새끼들이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고 임신기간은 약 11개월 정도이고 새끼는 한 마리만 낳을 수 있습니다.
알파카 침 뱉는 이유
알파카는 괴롭거나 위험에 처했다고 느낄 경우 상대방에게 침을 뱉는 습성이 있습니다.
알파카끼리 서로 침을 뱉는 경우도 있는데 음식이나 지배권을 놓고 경쟁하기 위해서나 암컷이 임신하면 수컷에게 마구 침을 뱉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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