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날씨가 추워지네요. 겨울 하면 떠오르는 것! 붕어빵입니다. 예전엔 붕어빵 파는 곳이 참 많았는데 요즘엔 없어도 너무 없죠. 가장 큰 이유는 원재료 값 상승에 최근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거의 사라졌다 보입니다. 여기서 빈틈 공략!! 과연 붕어빵 장사나 해볼까? 남는 게 있을까?
붕어빵 노점의 역사
붕어빵의 원류는 일본 ‘다이야키(たい焼き)’ 즉 ‘도미빵’입니다. 도쿄 아자부주방에 있는 ‘나니와야(浪花家)’라는 가게에서 1909년 처음 만들었습니다. 이 도미빵이 1930년대 국내 소개돼 붕어빵으로 변신하여 1950~1960년대 미국 곡물 원조로 밀가루가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널리 퍼졌습니다. 그 시절에는 돈이 없어 많이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점심 대용으로 부담 없이 먹을 정도로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서서히 자취를 감추었으나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다시 등장하면서 누구에게는 새로운 창업 기회를 누구에게는 추억의 식품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오래가지 않아 노점들의 세금 문제로 인한 국민들의 질타를 받으며 도시 이미지 개선 목적으로 많은 노점상이 갈 곳을 잃어버렸고 원재료 상승률에 2년 전 코로나로 직격탄을 받으며 붕어빵을 비롯한 노점들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요즘엔 우스갯소리로 붕세권이란 말이 나오고 붕어빵 노점 위치를 알려주는 앱까지 등장하였습니다.
붕어빵에 창업에 필요한 금액
기본 붕어빵 마차가 있는데 가격은 150만 원 정도이며 반죽과 앙금을 써주는 조건으로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무상 대여해 주는 업체도 있습니다.
가스통 두 통이 필요합니다. 한 통은 일할 때 사용하며 가스를 다 쓰면 바로 교체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예비통 하나를 더 해서 두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 통 4만 원.
반죽과 앙금 등을 보관하는 아이스박스 3~5만 원.
반죽 한 봉지 5KG 8천 원.
팥 한 봉지 3KG 5천 원.
슈크림 2KG 6천 원.
(메뉴가 다양하면 더 필요하겠쥬~)
LED 전구 10만 원.
붕어빵 담아주는 종이봉투 500매 기준 소 8천 원 대 1만 원.
붕어빵 마차 무료 대여 시 총 금액은 267,000원 나옵니다.
단 장사 시간, 제품의 품지, 원재료의 종류들로 인해 가격은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으나 대략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붕어빵 창업의 단점
추운 날씨에 밖에서 일합니다.
또 추운 날씨밖에 못합니다.
일하는 주변에 가스통이 있기에 위험보다는 가스 냄새가 생각보다 많이 납니다.
그래도 근처 붕어빵집들 보면 줄도 많이 서있고 없어서 못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정도의 단점들은 애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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