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세제로 알려진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청소할 때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함께 사용하면 오히려 더 안 좋다고 하는데요.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 차이점과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차이
베이킹소다란?
베이킹소다(Bicarbonate sodium)는 원래 과자나 빵을 구울 때 쓰는 팽창제인 식품첨가물입니다. 베이킹소다는 탄산수소 나트륨, 중 탄 나트륨, 중탄산 소다, 식소다, 중조라고도 부릅니다. 베이킹소다는 산성 성분을 만나면 쉽게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베이킹소다는 산성물질을 중화시켜 기름때를 없애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과탄산소다란?
과탄산소다(Sodium Percarbonate)는 탄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의 혼합물입니다. 탄산나트륨 용액을 과산화수소수와 반응시켜서 만드는데 과탄산소다가 물에 용해되면 탄산나트퓸과 산화 표백제인 과산화수소로 분리됩니다.
과산화수소 중에서 산소를 하나 내놓고 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강력한 산화작용으로 표백효과가 발생합니다.
과산화수소의 표백효과 때문에 흰 옷 세탁, 피나 녹물이 묻은 옷 세탁, 곰팡이나 세균 제거, 찌든 때나 눌어붙은 기름때 세척에 효과적입니다.
과탄산소다가 물에 녹으면 나오는 탄산나트륨은 세탁할 때 옷의 더러움과 기름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베이킹소다 | 과탄산소다 | 구연산 | |
| 산도 | 약알칼리성(pH8) | 알칼리성(pH10) | 약산성(pH2) |
과탄산소다는 pH10의 알칼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pH8의 약한 알칼리성을 가진 베이킹소다보다 세정력이 훨씬 강하고 베이킹소다로 할 수 없는 살균, 표백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pH값의 차이는 1 차이가 10배 차이이므로 과탄산소다는 베이킹소다보다 100배 강한 알칼리성이라는 뜻입니다.
구연산을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와 섞어 쓰는 경우가 있는데 산성과 알칼리성은 혼합하면 중성이 되기 때문에 혼합하면 효과가 없어집니다.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가 만나면 오히려 염기성이 떨어져 세척력이 떨어지게 되어 과탄산소다만 쓰는 것이 세정력이 더 좋습니다.
※ 구연산
산성인 구연산은 세탁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세제를 제거하거나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세탁물에 마지막 헹굼일 때 구연산을 조금 넣어주면 섬유유연제 역할을 합니다.
베이킹소다 활용법
▶ 냉장고 냄새 제거
작은 그릇에 베이킹소다를 담아 냉장고 선반에 놓아두면 베이킹소다가 냄새를 흡수합니다.
▶ 식기세척기 청소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다 보면 기름기 때문에 더러워지고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를 세제 넣는 곳에 넣고 빈 채로 돌리면 손쉽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카펫, 러그 청소
물로 세탁하기 어려운 카펫나 러그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잘 스며들게 한 후 2~3시간 후 진공청소기로 한 방향으로 빨아들이고 다시 반대방향으로 빨아들이면 됩니다.
▶ 매트리스 청소
매트리스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한 시간 후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면 진드기를 없앨 수 있습니다.
▶ 오븐 청소
▶ 흰 옷 얼룩
흰옷에 얼룩이 묻거나 땀 때문에 누렇게 되었다면 베이킹소다와 물을 섞어 걸쭉하게 만든 다음 얼룩에 바르고 한시간 방치후 세탁기에 돌리면 됩니다.
과탄산소다 활용법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 물이 따뜻할수록 세척력이 높아집니다. 표백 기능을 위해 과산화수소에서 산소가 발생되어야 하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잘 발생됩니다. (피는 따뜻한 물에 응고되기 때문에 찬물에 세탁하셔야 합니다.)
▶ 흰 빨래 세탁
▶ 흰 운동화 세탁
▶ 옷에 묻은 얼룩 제거
▶ 욕실과 샤워기 청소
▶ 화장실, 변기 청소
▶ 그릇 얼룩, 탄 냄비 세척
▶ 싱크대, 가스레인지 후드 등 주방 청소
기름이 많은 주방 후드 망은 과탄산소다를 푼 후 뜨거운 물에 1시간 방치후 닦으면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도마 살균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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