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류 중에 베개는 가장 작고, 저렴하지만 제일 중요한 게 베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각 없이 한 선택이 경추 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신의 좋지 않은 증상이 있는지 알아보고 베개의 종류와 고르는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나의 상태 알아보기
- 베개에서 머리가 자꾸 떨어지고 어깨가 자주 결린다.
- 목이 늘 뻣뻣하다.
- 잠버릇이 험하고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
-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 옆으로 자고 나면 어깨나 팔이 저리다.
- 바로 누우면 잠이 잘 안 오고, 옆으로 누워야만 잠이 온다.
이런 증상에 전문가들은 수면 자세와 체형에 맞춰 베개를 골라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똑바로 누워 잔다.
- 옆으로 누워 잔다.
- 엎드려 잔다.
- 자주 뒤척이며 잔다.
이 중에 어떠한 자세로 많이 자는지 또는 어떠한 자세가 편한지 파악합니다.
사람의 경추(목뼈)는 C자형이기 때문에 누웠을 때는 바닥과 경추 사이에 공간이 발생합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자신 신체에 정확한 공간을 알아야 합니다.
측정방법은 얇은 수건을 겹겹이 접어 미리 2cm를 만들어 누워보고 목에 닿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편안함이 없다면 한 번 더 접는 방법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공간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베개의 종류
사이즈
- 35cm×50cm (여성용)
- 40 cm×60cm (일반용)
- 50 cm×70cm (호텔형)
높이
- 3~4cm (남성)
- 2~3cm (여성)
종류 | 장점 | 단점 |
메밀 | 시원하다. 자연의 소재이다.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
사용기간이 길면 메밀이 부서지고 분진이 날릴 수 있다. 주기적으로 햇볕에 말려 관리해야 한다. |
메모리폼 (라텍스) |
푹신한 착용감으로 체형을 받쳐줘 편안하다. | 흡수성 통기성이 좋지 않다. 주기적으로 그늘에 말려줘야 한다. 사용기간이 길면 부스러기가 발생한다. |
파이프칩 (바이오·빨대) |
균이 서식하지 않아 곰팡이나 진드기가 없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세탁이 용이하다. |
흡수성이 약하기 때문에 땀이 많은 사람에게 좋지 않다. |
폴리에스테르 | 먼지가 나지 않는다. 솜을 뺄 수도 추가할 수도 있다. 가격대가 다양하다. 세탁이 가능하다. |
솜이 빨리 꺼질 수 있다. |
거위·오리털 | 통기성이 우수하다. 따뜻하고 가볍다. |
가격이 비싼편이다. 세탁 및 관리가 어렵다. |
비즈 | 신축성, 탄력성, 복원성이 뛰어나 압력이 분산된다. 세탁이 용이하다. |
높낮이 조절이 불가능하다. |
나무 (편백·씨앗) |
통기성이 우수하고 친환경 적이다. | 딱딱하다. 땀과 물에 약하여 관리가 어렵다. |
사람이 평균적으로 잠을 자는 동안 10~30번의 뒤척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목을 받쳐주는 베개가 자신의 습관, 체형에 잘못된 베개를 사용하고 있고 그 기간이 지속된다면 경추의 건강이 안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자신의 습관, 자세를 완벽히 파악하고 자신에 맞는 베개를 선택합니다.
중요한건 베개를 고르실 때 가능하다면 최소 3~5분간 누워보고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베개 안베고 자면
거북목은 어느새 직장인들의 고질병이 됐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는 의자에서 구부정한 자세로 일을 하기 때문인 이유가 가장 큽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베개를 생각하시는 분이 몇 번의 구매를 하여 실패를 한다면 베개를 안 베고 자면 어떨까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베개 안 베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깁니다. 경추(목뼈)가 C자를 유지하지 못하기에 거북목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것이라도 변화를 한다는 건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편함을 유지하며 변화를 생각한다면 욕심이 아닐까요? 사람의 신체 특성상 편하다고 느끼는 자세가 신체에는 가장 안 좋은 자세입니다. 바쁜 업무 속에 정말 중요한 건강을 놓치고 있는 건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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