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고 요리를 어떻게 해도 무조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국민음식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의 유례, 삼삼데이의 원조 그리고 맛있는 삼겹살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수입 삼겹살에 대한 편견)
삼겹살에 대한 지식
돼지고기 중에 살코기와 지방 부분이 3번 겹쳐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갈비를 떼어낸 부분에서부터 시작하여 복부까지의 넓고 납작한 모양의 부위에 해당하며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돼지고기 부위 중 가장 고소하지만 기름기가 많아 지방 함유량이 많고 칼로리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소고기 위주이고 돼지고기 부위에서도 삼겹살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압도적으로 수입을 많이 하는 부위중에 하나 이기도 합니다.
삼겹살이란 단어 자체는 1980년대부터 보편적으로 쓰이게 된 단어로 역사가 생각보다 짧습니다. 본래는 세겹살로 불리었으며 80년대부터 돼지고기의 갈빗살 특정 부위를 삼겹살로 칭하게 된 이후 1994년에는 표준국어대사전에 표제어 '삼겹살'이 등재될 정도로 널리 쓰이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영양 성분으로는 다른 육류에 비해 비타민 B군 및 양질의 단백질, 인, 칼륨, 철분 등의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시켜주며,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좋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에 많이 들어 있는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하며 메티오닌 성분은 간장 보호와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그러나 칼로로리가 높아 과식을 할 경우 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003년 경기도 파주시와 파주연천축협이 만들어 홍보한 것이 매년 3월 3일 삼겹살데이로 비공식적 기념일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성공적인 데이 마케팅으로 매년 3월 3일은 삼겹살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더욱 빠르게 한국인의 사랑받은 음식 중 하나로 자리를 확실하게 잡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삼겹살은 구매해 집에서 먹거나 외식을 하는데에 그쳤지만 코로나로 인한 배달문화가 급증하며 배달로 시켜먹지 못했던 삼겹살이 생기면서 최근에는 삼겹살을 먹고 싶을 때 간단한 어플 조작으로 먹는 시대까지 왔습니다.
맛있는 삼겹살 고르기
배달로 시켜먹기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식당에서 구워먹는 맛보다는 못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똑같은 삼겹살이라도 맛을 최고로 꼽는 두께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맛있는 삼겹살을 고르기 위해 정육점 또는 마트를 가게 되는데 아무 곳이나 가까운 곳을 가는 게 아닌 회전율이 잘 되는 가게 즉 사람이 많은 가게를 가야 맛있는 삼겹살을 살 수 있습니다. 마트나 정육점을 장시간에 가도 사람이 많지 않다면 회전율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돼지고기는 도축 후 충분한 숙성을 거처 매장에 도착하는데 부위별로 고르게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매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야 회전이 잘된다는건 상식입니다. 숙성을 마친 돼지고기가 매장을 거처 되도록 짧은 시간 안에 판매가 돼야 항상 맛있는 고기를 판매하는 매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두께를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먹는 두께와 캠핑 가서 먹는 두께는 다르다고 생각하시는데 이는 틀린 생각.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를 가서 보면 두께가 1.5cm 이상인걸 느끼실 겁니다.
물론 집에서 삼겹살을 굽게 되면 두께가 두꺼울수록 시간과 기술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맛을 위해 이정도 수고는 감수해야 되지 않을까요.^^
맛있는 삼겹살 고르는 방법 두 가지만 아시면 됩니다.
- 회전율이 좋은 매장 가기
- 삼겹상 두께는 1.5cm 이상으로 구매하기
수입 삼겹살에 대한 편견
우리나라 사람은 소고기는 한우, 돼지고기는 한돈 이런 식으로 국내산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매일 식사 때 한우를 먹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죠. 이해할 수 없는 높은 가격이죠.
개인적이 생각으론 유통구조에 있다고 봅니다. 한우뿐만 아니라 삼겹살 또한 마찬가지죠. 최근 금겹살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돼지고기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때 드는 생각은 수입을 먹고 싶어도 누구나 찝찝한 생각에 비싸도 국산을 선택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수입 삼겹살도 종류가 있듯이 전부 안 좋은 건 아니랍니다.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급랭 후 배 로오는 경우, 냉동을 하지 않고 비행기로 오는 경우 두 가지가 있습니다.
수입 삼겹살을 구매할 때 냉동보다는 생삼겹(플래시)으로 구매를 한다면 국산과 맛은 차이가 없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단 국내산과 수입산이 똑같다는 건 아니지만 가끔 수입 삼겹을 먹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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