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을 통해 매운 음식이 유입되어 들어온 마라탕은 2010년 후반부터 인기가 식지 않고 젊은 층의 마니아까지 생겨나며 인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인기가 유지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마라탕 국물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를 알아봅니다. (매운음식 TOP10)
마라탕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
마라탕은 2010년대 후반부터 계속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2022 배민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인기 많았던 세 가지 음식 키워드는 로제(토마토와 크림), 민초(민트와 초콜릿), 마라탕이었습니다.
마라탕 주제로 하는 먹방, 포털 사이트에 차고 넘치는 마라탕 레시피, 대형마트 및 편의점에서 팔리고있는 가정 간편식으로 나온 마라탕(밀키트)까지 외식을 넘어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라탕이 나온 초반에는 10대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20대에서 30대가지 점차 확장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 '우리는 왜 마라탕을 계속 찾을까'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유는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이 한국인 입맛 사로잡은 것 같습니다. 중국 유학생을 통해 매운 음식이 유입되어 들어온 마라는 중국 사천지방 향신료로 '저리 마, 매울 랄'자를 써서 마라탕이라고 합니다.
한국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매운맛을 좋하하는 점에서 끌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매운맛에 노출될수록 더 자극적인 맛을 찾게 된다는 지적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일종의 중독 현상인데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숙 교수는 "우리 몸은 매운맛에 더 강한 반응을 보이는데, 매운맛에 대한 노출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매운맛을 느끼는 역치(맛을 느낄 수 있는 최소 농도)가 더욱 높아진다"며 "약간의 매운맛으로로 매운 걸 느끼지 못하고 더 높은 강도의 매운맛은 찾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자극적인 맛에는 짠맛의 농도가 높은데 이 역시 매운 맛 때문에 짠맛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게 되므로 더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중국인들은 마라탕 건더기만 먹고 국물은 마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라탕 국물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중국에서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욕이지만 '마라탕 국물까지 다 마실 놈'이라는 게 있을 정도로 현지 사람은 먹지 않는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현지인들조차 안 먹는 이유
조미료, 고추기름 굉장히 많이 들어감
일반적인 칼로리 800kcal~1000kcal
중국 당면 한 가닥 약 35kcal
재료를 내 마음대로 골라서 넣기 때문에 칼로리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달라진다는 말보단 칼로리가 추가된다는 말이 더 어울립니다.
마라탕 한 그릇의 나트륨 3,000mg
세계 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성인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입니다.
과다하게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을 손상시킴
기름기도 많아서 위궤양 유발, 비만 유발 등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물론 마라탕 외에도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있지만 마라탕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가끔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0대가 좋아하는 매운 음식 TOP 10
- 마라탕·마라샹궈 40.9%
- 매운 떡볶이 (엽떡, 신전) 28.5%
- 매운 라면 (불닭볶음면, 틈새라면) 10.3%
- 불닭발 6.9%
- 불짬뽕 2.9%
- 불족발 2.4%
- 매운 갈비찜 2.2%
- 매운 주꾸미&낙지 2.2%
- 불냉면 1.9%
- 기타 1.8%
(2022년 8월 11일부터 2022년 8월 25일까지 10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패널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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