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와 진도는 지진 크기를 나타내는 용어로 서로 연관되어 있지만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규모는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로 절대적 개념이고 진도는 상대적 개념입니다. 규모와 진도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 지진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진 진앙과 진원 차이
진원(seismic center) : 지진이 발생한 곳을 말합니다. 지진은 진원 인 근저하 부분에서 발생하며, 이곳을 지진의 근원지라고 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서 발생하는 진동은 지진 진원에서 원반에 의해 생기는 진동이고, 이 진동은 지진 진원에서 멀어질수록 약화됩니다.
진앙(seismic epicenter) : 지진이 발생한 지점을 뜻합니다. 진앙은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의 지상 상에서부터 깊이로 계산되며, 이는 실제로 지진이 일어나는 근원지를 나타냅니다.
진앙과 진원은 둘 다 지진이 발생한 위치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됩니다.
진앙은 지진이 발생한 지점을 의미하며, 지상 상에서부터 깊이로 계산되며 지진이 일어나는 실제 근원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진원은 지진이 발생한 곳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진앙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며 지진이 일어나는 근접한 위치를 나타냅니다.
지진 규모와 진도 차이
- 규모(magnitude:M) : 진원에서 방출된 지진에너지의 양을 수치로 환산한 것으로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의 진폭을 이용하여 계산한 값입니다. 미국의 지진학자 찰스 리히터가 1932년 창안한 지진 척도입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들을 측정해 참조값을 결정하고,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신호의 최대 진폭을 특정 거리에서의 참조값과 비교해 지진 크기를 계산했습니다.
규모는 지진 발생 시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관측 위치와 관계없이 일정한 절대적 척도이며, 단위로 로그값을 사용하기 때문에 규모가 1 차이가 나면 지진의 진폭은 10배만큼 차이가 납니다. - 진도(seismic intensity) :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한 지점에서 인체 감각, 구조물 피해 정도에 따라 진동이 세기를 표시한 것으로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척도입니다.
규모가 큰 지진이라도 진앙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측정 지점의 진도는 작아지고 규모가 작은 지진이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하면 진도는 커집니다.
▷ 규모와 진도 차이
지진이 발생하면 규모는 하나의 값만 존재하지만, 진도는 측정 지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규모는 지진 자체가 갖는 에너지의 크기로 지진파가 관측된 어느 곳에서 계산하더라도 규모는 동일하며, 진도는 지진파가 전달된 지점마다 다르게 표현되어 같은 지역에서도 지반조건이나 건물상태 등에 따라 진도가 달라집니다.
지진의 규모는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서 측정된 지진의 진력을 나타내며 값이 높을수록 지진의 진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도는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서 지진의 영향을 측정하는 값입니다. 지진 진도가 높을수록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서 피해가 더 크게 생길 것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개념은 서로 연관되어 있지만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규모가 큰 지진이 일어나더라도 지진 진도가 낮은 경우 피해도는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습니다.
지진 리히터 규모
리히터 규모(Richter Magnitude Scale)는 지진파의 진폭에 의해 결정되는 지진의 강도를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지진의 세기를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로, 1935년 찰스 프랜시스 리히터(Charles F. Richter)에 의해 개발되었고 일반적으로 전 세계 지진의 규모를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리히터 규모는 로그이며, 규모가 1 단위 증가할 때마다 진동의 파장이 10배 증가합니다. 즉, 규모 5.0의 지진은 규모 4.0의 지진보다 진동이 10배 큽니다.
리히터 규모는 상한선이 없지만,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큰 지진은 1960년에 발생한 칠레 대지진으로 약 9.5의 규모로 추정됩니다.
리히터 규모는 지진이 일으키는 지상 흔적과 관련된 진도를 나타내는 숫자를 사용하며, 이 값은 지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도의 크기를 측정합니다.
리히터 규모는 0~10까지 범위를 가지며, 규모가 작을수록 약한 지진을, 규모가 클수록 강한 지진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규모 3.0은 일상적인 지진에 해당하며 규모 8.0은 지진으로 인한 상당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2.0 이하 | 작은 지진 |
2.0 ~ 5.0 | 중소 지진 |
5.0 ~ 7.0 | 중규모 지진 |
7.0 ~ 8.0 | 큰 지진 |
8.0 이상 | 극심한 지진 |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한국의 경우 진도는 I에서 XII까지 12개 계급으로 나누어지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MMI Scale)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Modified Mercalli Intensity Scale)은 지진의 세기를 평가하는 방법 중 하나로, 지진의 영향을 지역 내의 건물, 인류, 동물 및 환경에 대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고려하여 평가합니다. 계급은 I에서 XII까지 총 XII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I는 약한 지진을 나타내며 XII는 강한 지진을 나타냅니다. 이는 건물 손상, 교통 장애, 화재, 댐 손상, 지진 흔적 등을 고려하여 평가됩니다.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은 공식 지진규모보다 구체적이고 지역적인 지진 영향을 더 잘 나타내어 지진 대응과 복구 작업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등급 | 진도 등급별 현상 |
Ⅰ | 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됨. |
Ⅱ |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낌. |
Ⅲ |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 |
Ⅳ |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기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림. |
Ⅴ |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짐. |
Ⅵ | 모든 사람이 느끼고 일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며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함. |
Ⅶ | 일반 건물에 약간의 피해가 발생. 부실한 건물에는 상당한 피해가 발생. |
Ⅷ | 일반 건물에 부분적 붕괴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 부실한 건물에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 |
Ⅸ | 잘 설계된 건물에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 일반 건축물에는 붕괴 등 큰 피해가 발생. |
Ⅹ | 대부분의 석조 및 골조 건물이 파괴되고 기차선로가 휘어짐. |
XI | 남아있는 구조물이 거의 없으며 다리가 무너지고 기차선로가 심각하게 휘어짐. |
XII | 모든 것이 피해를 입고 지표면이 심각하게 뒤틀리며 물체가 공중으로 튀어 오름. |
모멘트 규모
모멘트 규모(Moment Magnitude Scale)는 지진의 규모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척도입니다.
모멘트 규모는 지진 원리인 지진 모멘트를 사용하여 지진의 진력을 측정합니다. 지진 모멘트(Moment)는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서 발생하는 변동성(strain)을 나타내는 값입니다. 모멘트 진도는 지진 모멘트를 이용하여 지진의 진력을 계산하는 수식을 사용합니다.
모멘트 규모는 -1.0 ~ 10.0 사이의 값을 가지며, 각각의 값은 지진의 진력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지진 진도가 2.0 이하는 작은 지진으로 간주되며, 8.0 이상은 세계적인 재난으로 간주됩니다.
지진 강도는 실제로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지진 강도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진 강도를 계산하는 기준은 지진이 발생한 곳과 그 규모, 지진이 일으킨 피해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모멘트 진도가 증가할수록 지진 강도도 증가하고, 그에 따라 일어나는 피해도 증가하며, 이러한 피해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과 관련이 큽니다. 예를 들어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인구를 생각해 보면 지진 강도가 낮은 경우에도 상당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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